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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트럼프 변덕에 춤추는 위안화 환율
작성자 CKP충정
작성일 201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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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월간 위안·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네이버 제공

중국 위안화 환율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따라 춤추는 변동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위안화는 미중 무역분쟁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던 지난 11월 초 달러당 7 위안을 하회하면서 위안화 강세로 돌아섰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미중 무역협상 연기 시사 발언으로 또다시 7 위안을 넘어서는 불안한 횡보를 계속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합의가 미국에 좋은 것이야 한다”며 미중 무역협상에 비관적인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미중 무역협상이 지지부진하는 모습을 보일 때에는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상반된 견해를 내놓으며 시장에 혼선을 부채질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비관적인 언급을 할때면 위안화는 가치가 떨어지며 달러당 7 위안대를 넘어섰다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위안화 환율이 내려가는 외환시장이 되풀이되고 있다.

위안화는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상이 잘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발언에 힘입에 모닝스타 기준으로 달러당 7.0344 위안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보다 0.0103위안(0.14%) 내리며 위안화 강세가 이어졌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도 “미중 무역협상이 궤도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낙관적인 견해를 밝힌 것도 위안화 강세에 도움이 됐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다만 기술 탈취 방지에 대한 이행 조치 등에서 조건이 만족스럽지 못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을 더 진행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함께 밝혔다.

중국은 미중 무역협상의 조속한 타결로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지난 6일 미국에서 수입하는 일부 대두와 돼지고기에 대한 추가 관세를 유예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관세 유예가 적용되는 상품의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의 일부 상품 추가관세 면제 조치는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를 앞두고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기존 관세의 철폐 등의 쟁점이 타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졌다. 무역 협상에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중국 측의 의도가 엿보인다.

대두와 돼지고기 등 농산물 구매 확대는 미중 무역협상에서 미국의 요구사항 가운데 하나로 미국의 환심을 살 수 있는 조치로 풀이된다.

오는 15일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여부는 위안화의 향배를 결정짓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은 미국이 156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15%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날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오는 15일에 추가 관세가 예정대로 발효되느냐'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두고 봐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라며 “다만 아직 그것을 논의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협상은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와 기존 관세 철폐 등이 주요 쟁점으로 아직까지 뚜렷한 방향이 결정되지 못한채 답보상태를 거듭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기다려야만 하는 처지다.

미중 무역협상은 양국간 경제적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져 있을 뿐만 아니라 홍콩인권법과 중국 신장 위구르 인권법안과도 연계되면서 타협점을 찾아내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내년 미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목표로 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또한 미중 무역협상을 선거용 카드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위안화의 환율은 당분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수위에 따라 등락할 수 밖에 없는 신세가 됐고 환율 변동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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