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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트럼프의 투트랙 전술… 환율 변동성 커질듯
작성자 CKP충정
작성일 201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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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달러인덱스 변동 추이. 자료=네이버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가 시작되면서 그가 활용하는 시선분산용 투트랙 전술이 환율의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투트랙 전술은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합의 가능성을 높이는 제스처와 함께 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 결렬 이후 대북 압박 강도를 높이는 두개의 카드를 사용하면서 트럼프 탄핵절차에 적절하게 맞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분쟁과 북미 협상에서 적극적인 역할로 탄핵절차에 쏠린 시선을 돌릴 수 있고 그 결과 탄핵정국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는 지난 1일 미국의 10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데 힘입어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인 8386.40을 기록했고 다우존스 지수도 역대 최고치인 2만7398.68을 목전에 둔 2만7347.36에 장을 마감했다. 

달러의 가치도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대로 점차 낮아지면서 달러 약세가 진행되고 있다. 미 경기 호조에 가세해 달러화 가치가 낮아질수록 수출이 늘게 돼 미국 경기가 장기 호황 국면을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ICE(런던선물거래소)가 지난 1일 고시한 달러인덱스는 97.04로 미중 무역분쟁의 위기가 고조되고 북미 협상마저 제대로 풀리지 않았던 9월 30일의 99.02에 비해 2.0% 상당 가치가 떨어졌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네, 스위스 프랑 등 세계 6개국 통화와 비교해 달러의 평균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1973년 3월의 기준점을 100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작성·발표하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내려갔다는 것은 달러화의 약세를 가져왔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유로, 엔,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네, 스위스 프랑 등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는 것을 말해준다.

트럼프 대통령은 투트랙 전술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릴 수 있는 대외 이슈에 집중했고 미국 내 트럼프 탄핵이라는 여론몰이를 사전적으로 차단시킬 수 있는 방패막이 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월초부터 미중 무역협상 합의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중국과 고위급 협상을 앞둔 시점으로 여론의 환기를 끌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국내 원화와 중국 위안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 가능성 시사 발언과 금리인하 등의 요인으로 가치가 높아졌지만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불거지면서 환율 급락분을 되돌리는 현상을 반복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31일 장중 한때 달러당 1150원 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11월 1일에는 달러당 1165.6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이 또다시 환율 상승을 가져온 원인이기도 하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는 트럼프 대통령을 가능한 연내 빠른 시일내에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려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북한이 미국과 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협상 입장을 매우 분명히 하면서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선제조치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일괄타결식 비핵화 방식인 빅딜을 선호해 왔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에 대해 어떠한 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대북관계가 급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대북제재를 완화할 수도 있고 오히려 대북제재를 강화할 수 있는 쌍패를 손에 쥐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 탄핵절차 진행 과정에서도 존재감을 얼마든지 드러낼 수 있는 카드를 갖고 있다 하겠다.

미중 무역분쟁과 북미 실무협상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역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변덕스러운 정책이 나올때마다 달러화 환율 뿐만 아니라 중국 위안화와 국내 원화는 요동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맞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국 강경태도를 취하는 것이 지지율 확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트럼프 탄핵절차 정국과 미국 대선 이전까지는 환율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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